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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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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떡, 5시간 전에 내가 만든 떡으로 아는데요?”
“응, 알지. 그래도 지금은 내가 주는 떡이야. 예민 낭자도 먹어 봐.”
“자꾸 예민 낭자라고 부를 거예요?”
유리벽을 사이에 두고 떡집 옆에 빵집이 들어섰다.
“나 곧 나갈 테니까 시원히 볼일 보라고. 그게 뭐야 소심하게.”
아침마다 화장실과 욕실을 같이 써야 한다니. 하루도 속편할 날이 없다.
“벌레 무서워해. 피 두려워해. 당최 믿을 구석이 없는 그 남자. 당신은 마마보이가 가장 잘 어울린다고!”
- 완전 깔끔, 완전 꼼꼼, 예민 낭자 가인.
“자 들고 가만히 있는 떡 줄이나 맞추고, 하루 종일 문지르고 닦아대는 여자. 세상에 예민 낭자보다 성격 까칠한 사람은 없을 거야!”
- 철천지원수, 빵집 남자 재원.
아무리 생각해도 악연이 분명했다.
빵집 아저씨가 회장님 아들이더니, 교수님에,
건물주에 다음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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