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국내로맨스
|
| |
| |
| |
|
"네가 혼자 있는 걸보고 싶지 않아. "
"난 혼자여야 해. 나에게 다가오지마."
"그럴 수가 없어. 그럴 수 있었다면 이미 예전에 널 지워 버렸을 거야."
"왜 …, 대체 나한테 왜 그래?"
"승현아? 너 거기 있었니?"
진화가 승현을 발견하기까지, 방안에 있던 네 어른은 누구도 승현의 존재를 눈치 채지 못했다. 진화가 놀람과 동시에 남은 어른들도 깜짝 놀라 승현을 돌아보았다.
"어머니는 괜찮으시죠?"
"그, 그래요. 푹 쉬고 일어나면 괜찮아지실 거예요. 도련님은 괘, 괜찮아요?"
승현은 진화의 떨린 음성을 뒤로하고 아버지에게 다가갔다.
승현은 아버지의 소매를 꼭 쥐고 아버지를 말끄러미 올려 보았다.
아버지는 승현을 뿌리치려 했지만 승현의 힘은 보기 보다 셌다. 사실 힘이라기 보다 악이었으리라.
"어머니께는 제가 승현이에요. 어머니께는 제가 아닌 승현이 얘기는 하지 말아주세요."
"1년 간 승현이로 살았다고 자기가 완전히 승현인 줄 아나보군. 착각하지마, 넌 결코 승현이가 될 수없어."
"주인 어른!"
진수와 진화가 동시에 외첬다. 아버지는 아랑곳없이 이번엔 승현을 완전히 떨쳤다.
승현은 비틀거리다 주저앉았고 아버지는 그 곁을 무심히 지나가려 했다.
허나 승현이 아버지의 바짓가랑이를 붙잡았다.
"약속해 주세요. 어머님께는 다른 승현이 얘기는 하지 말아 주세요."
"이…! 당장 놓지 못해! 이게 무슨 짓이야!"
"사장님! 부인께서 안정 중이십니다. 목소리를 낮춰주세요."
|
|
|
 |
|
| |
[공지종료] 2024년 설(구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