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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만화 (小) - 일상속의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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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숍 오브 호러스』는 짧은 이야기의 모음으로 전체 줄거리를 잇고 있다. 공포의 흐름을 잘 살리면서도 사이사이 들어간 부드럽고 코믹한 연출이 돋보이는 공포만화의 수작이라 할 수 있다. 차이나타운 깊은 골목 안에 자리잡은 D백작의 펫샵에는 기이한 애완동물을 팔고 있다. 그러나 외로움과 고통을 이기지 못한 인간들은 D백작의 펫샵의 단골손님이 되길 두려워하지 않는다.
『펫숍 오브 호러스』는 누구도 본 적 없는 동물과 인간을 통해서 인간의 본성을 그리고 있다. 안젤리크의 외로움을 대신해서 극락조와 짝을 맺어주려 하지만 결국 사랑하는 극락조를 죽이게 된 그녀는 또 다시 외로움을 맛봐야 한다. 또한 외동딸을 잃은 부부에게 판 토끼가 도리어 부부를 죽이게 되는 이야기나 젊은 시절의 전성기를 잊지 못하고 허우적대다 결국 깊은 절망에 빠져 죽게 되는 이야기는 인간의 잘못된 욕망의 결말을 잘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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