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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소설 - 기타나라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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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 마니아들 사이에서 '복간 희망 리스트 1순위'로 꼽혀 왔던 『스밀라의 눈에 대한 감각』이 10년만에 재출간되었다. <타임지 선정 올해의 책> (1993), <덴마크 올해의 작가상> (1992), <덴마크 비평가상> (1993), <전국 서점 협회 황금면류관상>(1993), <전영 추리작가 협회 실버대거상> (1994), <독일 추리 협회상> (1995), <이탈리아 방카렐라상> (1995) 등을 수상한 작품으로 1997년에는 빌 어거스트 감독에 의해 'Smilla's Sense of Snow'라는 제목으로 영화화되기도 하였다.
소설은 눈 쌓인 옥상에서 추락한 한 아이의 죽음으로 시작된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어느 날, 코펜하겐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어린 소년이 추락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경찰은 단순한 실족사로 처리하지만, 같은 아파트 건물에 사는 스밀라 야스페르센은 소년의 죽음이 사고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못한다. 스밀라는 소년이 눈 위에 남긴 발자국을 보고 무엇인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스밀라는 죽은 소년의 집에서 발견해낸 편지와 아이가 남긴 녹음 테이프 등을 단서 삼아 수수께끼를 풀어나가기 시작한다.
차가운 미지의 땅. 얼음과 숫자, 눈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력. 어린 소년의 죽음에 얽힌 미스터리. 이 책은 '추리소설'로서의 매력뿐만 아니라 미스터리와 로맨스, 스릴러, 문명 비판, 철학적 통찰 등 각 장르의 요소들을 적재적소에 구현하고 있는 작품이다. 나아가 살인 스릴러물이면서도 철학적 치유를 끌어내는 균형감각은 이 소설의 놀라운 장점 중의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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