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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소설 - 한국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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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사랑에 깊이 감사하라.
이 책을 읽은 이들의 독자서평을 봤다. 이들은 신경숙이 사랑은 없다 혹은 불가능하다라고 말하고 있다고 보고 있었다. 나는 당황스러웠다.
내가 생각하는 <깊은 슬픔>의 메세지는 현재의 사랑에 충실하라, 혹은 깊이 감사하라.. 는 것이였다. 은서가 삶을 포기했다해서, 그 주변인들이 모두 슬픔을 지니고 있고, 불행해 보인다 해서, 사랑이 없는 것은 아니다.
사랑을 한다는 것은 한없이 약해지는 것. 그러나 또 사랑을 받는다는 것은 한없이 강해지고 잔인해지는 것. 이 얼마나 슬픈 일인가...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사랑에, 내가 보고 있는 사람이 나를 보고 있다는 그 현실에 가슴깊이 감사함을 느꼈다.
사랑은 기적과도 같은 일이다. 같은 시기에 같은 공간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마주보고 있다면 진심으로 신께 감사하라. 그리고 그 사랑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라.
사랑은 결코 일상적인 일이 아니다. 그것을 절대로 잊지 말라. 이것이 신경숙이 생각하는 사랑론이 아닐까... - 류세리
신경숙 (작가프로필 보기) - 1963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났다. 서울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1985년「문예중앙」신인문학상에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하였다. 제26회 한국일보문학상, 제1회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제 40회 현대문학상, 제11회 만해문학상, 제28회 동인문학상을 수상하였다. 지은 책으로 <겨울 우화>, <풍금이 있던 자리>, <깊은 슬픔>, <외딴 방>, <아름다운 그늘>, <오래 전 집을 떠날 때>, <기차는 7시에 떠나네>, <감자 먹는 사람들> 등이 있다.
사랑 한가운데서 열병을 치르는, 혹은 사랑 앞에서 가슴을 팔랑거리는 모든 이들을 위한 슬프고 찬란한 사랑의 비가. 마음의 지옥 속에 남겨진 자의 불행한 기록, 우리들 사랑의 상처와 그 향수의 세계를 복원하는 신경숙 최고의 스테디셀러. - 문학동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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