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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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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의 졸업을 몇 개월 앞두고 웬수 같은 녀석, 차해빈과 어떨 결에 사귀는 척 연기하기로 되어버렸어.
우리 둘이 사귀는 척 연기하는 이유는 차해빈 녀석에게 달라붙는 여자들의 퇴치가 목적인 거야!
그런 이유 때문에 내 생에 첫 연애를 그 녀석과 하게 되다니…
그런데 말야, 녀석과 사귀는 척 연기하면 할수록 나 스스로조차 알 수 없는 이상한 감정을 느끼는 거 있지?
― 띠리리리링∼ 리리링∼
싫지 않다는 건… 다르게 생각하면 좋았다는 건가?
뭐? 녀석과의 키스가 좋았다고? 마, 말도 안돼!
그래! 이것도 녀석의 사악한 마수인 게 틀림없어!
게다가 이미 난 녀석과 나, 둘만의 연기에 푹 빠져있어.
그래… 지금의 난 연기를 하고 있는 거야.
그래서 지금의 상황에서 이런 기분을…
행복한 기분을 자연스럽게 느끼는 거야..
하하… 뭐야… 의외로 간단한 거였잖아?
"야? 거기서 뭐해? 안 갈 거냐?"
"응? 응! 알았어!"
저기서 나를 부르는 차해빈을 향해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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