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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만화 - 무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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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산에 올라 봉화를 지키고
해 지면 말에게 교하의 물을 먹인다.
모래 바람 속에 병사의 군호소리 어둡고
비파 소리는 원한을 실어 흩어진다.
허허 벌판 만리에 성곽은 보이지 않고
눈보라 어지러운 거대한 사막에
밤 기러기 슬피 울며 북으로 날아가면
오랑캐 아이 두 눈에 눈물이 떨어진다.
듣자니 다시 옥문관을 등지고 결사 항전한다는 소식
응당 목숨 걸고 장군을 따라 싸울 것이나
해마다 병사들의 해골은 황야에 묻히건만
어울리지 않게 포도를 들여와 궁전에 바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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