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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리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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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내 아내야!
사고로 인해 성형수술을 받은 재키는 이름까지 바꾸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
그러나 절친한 벗이자 후원자였던 조슬린이 남긴 유언에 따라 다시 과거를 마주하게 된다.
진정으로 사랑했지만 상처만 남겨 주었던 전남편 레이프는
그녀를 알아보지 못하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죽은 아내와 닮았다며
자꾸만 접근해 오는데….
그녀의 비밀은 끝까지 지켜질 수 있을까?
▶ 책 속에서
"안 돼!"
그가 브루크를 밀어 내며 거친 숨을 몰아쉬었다.
"왜 그래요, 레이프?"
한편으로는 안도하며 부르크가 물었다.
"또 눈을 감고 내가 당신 아내라고 상상한 건가요?"
레이프의 얼굴이 창백하게 질렸다.
"브루크…."
"그만 돌아가 줘요."
브루크는 두려움을 감추려고 얼른 돌아섰다.
"안 돼, 아니, 아니…."
"돌아가라니까요!"
"이렇게 평생 그 사람 유령에게 시달리면서 살아야 하는 건가?"
레이프가 혼잣말처럼 중얼거리며 천천히 돌아섰다. 멍하니 서 있는 브루크의 눈앞에서 문이 닫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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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종료] 2024년 설(구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