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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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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봉꾼 - 저 여자가 그를 조종하려 하고 있었다. 맨살을 조금 보여 주고, 마법의 주문을 외웠다. 너무 위험할 테니까, 라고.
그를 아는 사람들이라면 그가 저항하지 못한다는 걸 아는 주문이었다. 그녀는 이제 비어가 따라붙어 자기를 도와주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흥, 그런 신물나는 진부한 하찮은 수법으로 비어 말로리를 광분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똑똑하군, 빌어먹을.
미녀 - 이 남자를 원했다. 그 점에 대해서만큼은 확실했다. 그이 사악한 멋과 체취를 마음껏 들이켰다. 생각을 그만두고, 키스하는 법, 감각 속에서 헤엄치는 법을 배웠다. 자제력이 얼마나 약한 것인지, 욕망이 얼마나 쉽게 이성을 제압할 수 있는지도…….
"그대의 손이 나에게 닿았소. 천상에 오르는 듯하오. 집시, 배우, 천사, 난 그대를 모르오. 그대의 마음으로 가는 길도 모르오.
하지만... 사랑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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