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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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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예기치 않은 순간에 찾아온다. 하지만 그 사랑을 먼훗날까지 그리움으로 간직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계속 어긋나기만 하는 딸 로리와의 관계를 회복해보려고 캠핑여행에 따라나선 린은 첫날부터 그 결정을 후회한다. 원시적인 생활에 온몸의 근육이 비명을 질러대고, 게다가 로리는 이 캠핑을 주최한 어드벤처사의 동업자 제스에게 몸이 달아 있다. 린은 어설픈 카우보이 흉내나 내는 제스가 처음부터 마음에 들지 않았다. 하지만 제스는 그녀의 도도한 눈빛과 날카로운 말투, 고집스러운 성격이 첫눈에 마음에 들었다. 그러나 그녀에게는 그가 접근을 시도할 만한 자그마한 빈틈도 보이지 않는다. 잘못 맛물린 톱니바퀴처럼 그들은 첫만남부터 삐걱거리기만 하는데……. 하지만 둘째날, 로리와 함께 린이 절벽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만나면서, 그들의 관계는 방향을 알 수 없는 곳으로 흐르기 시작한다. 그후 우연히 집단살인 현장을 목격한 그들은 살인자들에게 쫓기며 숱한 죽음의 고비를 함께 넘게 되고, 그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차갑게 얼어붙은 그녀의 마음도 서서히 녹아내리기 시작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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