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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무협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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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진만리(風塵萬里)에 이은 두 번째 만리(萬里) 시리즈】
썩어빠진 문사들은 군주의 눈과 귀를 막고 세상을 난세(亂世)에 빠뜨린다.
마찬가지로 강호의 불한당(不汗黨)들은 칼부림으로 밤낮을 지내며 세상을 혈란(血亂)으로 몰아넣지 않던가!
과연 무엇이 정(正)이고 무엇이 사(邪)인가?
대제국(大帝國)을 건설하겠다는 미명하에 조카를 내몰았던 황제의 야심과, 헛된 명예욕에 젖어 의인(義人)들을 사마외도로 몰아 부쳤던 강호의 명문정파들은 무엇이 다르단 말인가?
거대한 역사의 흐름에 반기(反旗)를 든 사내가 있다.
붓을 꺾고 검을 움켜쥔 그의 눈에 보이는 것은 선도 악도 아니다.
다만 선렬한 심장의 뜨거운 피가 시키는 그대로 문무(文武)의 양극 속에서
진정한 의인의 길을 걷겠다는 것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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