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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소설 - 한국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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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들에서 여성의 삶이라는 주제에 천착해왔던 작가는 이 작품에서도 역시 여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그러나 이 소설에서는 여성이라는 주제에서 한층 더 나아가 상처받은 영혼이 어떻게 그 상처를 극복하고 삶을 회복해나가는지에 대해 그리고 있다. 가정이 있는 남자를 사랑한 상처를 안고 있는 주인공 혜규가 고향집에 내려오면서 이야기는 시작되는데.. 주인공 혜규의 언니, 오빠, 동생은 모두 각기 다른 빛깔의 사랑의 상처를 간직하고 있다. 또, 각각의 사랑은 모두 그 나름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염소를 몰고 집을 나가고, 늑대-여인이 되어 반란을 일으키고,
스스로 기생이 되어 천민의 삶을 살고,
그리하여 사막 같은 삶의 끝까지 걸어가는 것,
전경린은 이를 사랑, 열정이라 부른다.
「언젠가 내가 돌아오면」에서 우리는 이런 사랑을 다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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