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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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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밤, 중앙선을 넘어온 트럭, 찢어지는 브레이크 소리, 아무리 브레이크를 밟아도 멈추지 않고 미끄러지는 자동차, 비에 섞인 피, 피에 섞인 비. 1년 전 6월 6일 밤 11시 50분……. 그녀의 인생은 그날에서 멈춰버렸다. 한때는 국내 최대 기획사 HJM엔터테이먼트의 잘나가는 매니저였던 고양이(본명 고양희).
그녀는 말할 수 없는 진실을 가슴에 묻은 채 쓰레기장 같은 낡은 건물 옥탑에 처박혀 폐인처럼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만취해 잘못 찾아들어간 아래층 <육시몬 신경정신과>에서 4백만 원짜리 양주를 훔쳐 먹고, 그 대가로 이 병원 입원실에 상주하는 골칫덩이 삼총사를 떠맡게 된다. 일명 <하와이안 보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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