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판타지소설 (큰책)
|
|
|
|
|
오크들이 모두 사라지고 나자 남자는 강을 건너서 오기 시작했다.
폭은 꽤나 넓어 보였지만 깊이는 그리 깊지 않았는지 그냥 두 손을 머리위로 올리고 활을 들고는 그렇게 강을 건너오고 있었다. 그렇게 나겔 숲 속에서 살던 한 남자가 세상속으로 뛰어들기 시작했다.
"솔직히 이 왕국이 너에 의하여 통치가 되든지 너의 숙부에 의하여 통치가 되든지 아니면 다른 사람이나 다른 왕국의 손에 넘어간다고 하더라도 나나 너 같은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아무런 차이가 없다."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가간의 전쟁에서 목숨을 잃는 것은 국민이다. 모순이지 않느냐? 누가 왕인지가 국민에게도 중요한 나라, 누가 왕이 될 것인지 선택할 수 있는 나라에 사는 국민이라면 자신의 왕을 지키기 위해서 기꺼이 죽을 수도 있겠지. 저 왕이 있으므로 해서 나와 나의 가족이 행복할 것이라는 믿음을 줄 수 있는 왕을 위해서라면 어느 병사라도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