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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소설 - 일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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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문단의 중진 여류작가 히라이와 유미에 씨의 회심의 역작 장편소설 《가을여자(秋の女)》는 단란한 일상 속에서 행복을 느끼고 살아가는 한 여인이 어느 날 갑자기 남편의 배신으로 이혼을 당하는 데서부터 시작된다. 뽀오얀 안개 속, 벼랑 끝에 서 있는 절망으로부터 비로소 홀로서기의 의미가 살아난다. 살아 있는 의미로 다가오는 자유를 느끼기 시작한다. 새로 살아가는 날들이 시작되는 것이다.
삶은 선택이라는 사실 속에서 뜨거운 정열이 솟아나고, 이때 진정한 사랑과 결혼이라는 것이 무엇인가 다시 생각하게 된다. 남자와 여자의 사랑과 별리가 얼마나 미묘한 것인가를 느끼게 된다. 운명과 선택이 거의 같은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이 소설은 여성소설이지만, 여성을 위하여 남자도 필독해야 하는 소설이다. 여자의 모든 걸 이해해야 하는 남자의 지성을 자극하는 소설이다.
(상)권에서는 자신의 의지와는 전혀 상관없이 홀로 남아야 하는 여자의 행로가 펼쳐진다. 많은 남성들로부터 뜨거운 구애를 받기도 하고, 자신이 마련한 사업의 번창으로 새로운 인생을 만나게 된다. 자신의 일에 애정을 갖고 충실하게, 그리고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모습이 아름답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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