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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소설 - 한국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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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의 도를 다룬 인기작가 이외수의 장편소설이다. 제목은 제도나 형식에 묶인 삶을 초탈하여 추구되는 인간정신의 자유로움을 상징한다. 이것은 작가의 '세상은 썩어 있고, 나는 그것을 떠나 이상향으로 탈출한다'는 주제에 잇닿아 있다. 소설은 보육원을 탈출해 불우하게 성장한 어린 소년과 낚시터의 도인 같은 노인이 나누는 대화로 진행된다. 전 2권에 걸쳐 안개 낀 소양강에서 발광체처럼 황금비늘을 빛내는 전설적인 물고기를 통해 대자유의 경지가 그려진다.
주인공은 고아인 12살짜리 소매치기 김동명이다. 이 어린 도둑은 상류 유한층과 대형 백화점을 무대로 활동하다 경찰에 쫓겨 춘천으로 간다. 거기서 낚시의 달인 무간조선을 만나 인생을 낚고 훔치는 법을 배운다. 작가는 우리 사상 중의 하나인 선과 풍류도를 중심으로 인간구원 문제를 흥미있게 천착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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