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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소설 - 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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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각스님의 구도기(求道記)다. 어린시절부터 숭산 큰스님을 만나 스님이 되기까지의 이야기, 한국과 불교에 관한 느낌 등이 차분한 톤으로 이어진다.하지만, 행간엔 번뇌를 물리치기 위한 처절한 싸움의 흔적이 숨어 있다. 번뇌를 다스리고 구도의 길을 찾아가는 과정이 진한 감동과 깊은 여운으로 다가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내면세계를 찾아가는 여행...] 종교인이 쓴 책 베스트셀러 휩쓸어 - 매일경제신문 허연 기자 "걷고 이야기하고 먹고 차를 마시고 사람을 만나고 시장에 가는 모든 것. 뺨에 스치는 바람을 느끼고 질주하는 차를 바라보는 것. 친구와 악수하며 감촉을 전하는 것. 이 모든 것이 수행이고 만행(萬行) 이다." 벽안의 미국인으로 한국에서 수도하고 있는 현각스님의 책 "만행 - 하버드에서 화계사까지"(열림원 펴냄)에 나오는 귀절이다. 세기말 서점가에 삶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종교인들의 책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현각스님의 책과 원성스님의 "풍경"(이레 펴냄)이 종합베스트셀러 1위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이고 있고 김수환 추기경의 "우리가 서로 사랑한다는 것"(사람과 사람 펴냄)이 종합 10위권에 올라 있다. 여기에 최근 출간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사랑은 하늘이 준 선물"(예문 펴냄)도 이 돌풍에 가세할 것으로 보여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책들이 연말 서점가 최대 트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만행 - 하버드에서 화계사까지"는 한 미국인 엘리트가 불교신자가 되고 한국이라는 먼 나라에까지 와서 수행자가 되기까지의 과정이 잔잔하게 묘사되어 있다. 인간은 왜 살고 죽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오랫동안 고민해 왔던 그의 흔적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준다. 현각스님의 본명은 폴 뮌젠. 독실한 가톨릭 집안에서 태어난 그는 예일대학에서 철학과 문학을 전공하고 하버드대학원에서 신학을 공부한 엘리트였다. 대학주변 흑인들의 가난한 삶과 무기경쟁에 열을 올리는 미국의 현실에 회의를 느낀 그는 학생운동에 뛰어들었으나 얼마 후 학생운동의 한계를 깨닫고 초월주의 사상에 빠진다. 진리에 대한 끝없는 사색에 빠져있던 그에게 한국인 숭산스님의 강연은 출가를 결심하게 한다. 이 책은 그가 지나온 삶이 감동적인 여행기처럼 담겨있다. 미국 뉴저지주 중산층 가정에서 시작하여 예일대학과 하버드대학원, 다시 뉴욕, 파리, 보스턴을 경유해 중국의 남화사를 거쳐 한국의 화계사와 계룡산 신원사에 오기까지 고민의 행보는 인간적인 감동으로 다가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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