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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DV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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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나 고우나 내동생 우리형입니다!
1990년대 후반, 한 고등학교.. 같은 반에 연년생 형제가 재학중이다.
잘생긴 얼굴에 싸움까지 잘하는 ‘싸움 1등급’ 동생-종현(원빈)과 한없이 다정하고 해맑은 ‘내신 1등급’ 형-성현(신하균).
어린시절부터 형만 편애하던 어머니(김해숙) 때문에 17년째 교전중이던 형제는 어느날, 두형제가 동시에 인근지역 최고 퀸카-미령(이보영)에게 반하면서 2라운드에 돌입한다.
형제간에 그동안 참아왔던 감정이 폭발하며 대판 싸운 날, 성현은 그동안 동생에게 하지 못했던 말을 한다. “종현아! 내가 소원이 하나있는데.. 형이라고 한번만 불러줄래?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어서...”
태어나 한번도 형을 형이라 부르지 않았던 동생과 동생이 자신의 첫사랑과 사귀는게 부러웠던 만큼, 자신만을 향한 어머니의 사랑이 부담스러웠던 만큼.. 그만큼 동생에게 미안했던 형.
하지만 끝끝내 종현은 성현을 형이라 불러주지 않는데...
<우리형>의 안권태 감독은 신인이다. 그는 자신이 생각한 촬영감독과 일하고자 하는 열망으로 삼고초려를 불사했을 만큼, 최고의 제작진을 꾸리는데 온갖 노력을 다했다. 5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설득을 하여 항기석 촬영감독을 설득하고 나오는 길에 만원짜리 지폐 한 장을 주웠다. 그것이 행운의 상징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지금까지도 소중히 간직하며 초심을 잃지 않으려는 노력을 한다고 전해진다.
Tip 애드립 대마왕 원빈 VS 진지개그의 신화 신하균
원빈은 촬영마다 자신이 준비해 온 애드립을 잔뜩 쏟아내면서 촬영장을 폭소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어디서 그런 아이디어가 샘솟는지 모르겠다고 제작진이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반면, 신하균은 매사에 진지하고 다정다감한 성현의 대사를 하기 위해 애드립을 구사할 수 없는 형편이었다. 고민에 빠진 신하균이 낸 대안은 바로 진지개그이다. 너무 진지한 표정으로 대사를 읊는 가운데 유발되는 웃음을 노린 그의 의도는 적중했다. 그 둘은 즐거운 촬영장을 만들기 위해 각자의 방법으로 노력했고, 그 결과는 단합된 제작진을 이끌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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