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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무협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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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한 권의 책이 강호에 뿌려진다.
그리고 작자가 누구인지도 모르는
그 책자로 인해 사상 유래 없는
대혼란과 살육이 야기되니…!
탁세영웅책(濁世英雄冊)!
이것은 신공절학이 기재된 비급도, 재보나 신병이기를 비장한
장보도(藏寶圖)도 아니다.
다만 당금의 강호무림을 호령하는 기인명숙들의
서열(序列)을 매긴 인명부(人名簿)일 뿐이었다.
그러나 이름과 명예에 죽고 사는 무사들에게 있어
강호도상에서의 서열은 목숨보다 중요한 것!
탁세영웅책의 서열에 납득하지 못하는
무림인들의 질시와 분노로 강호는 일거에
대혈난에 휘말려 드는데……!
과연 탁세영웅책의 제일장을 장식할 제일인자는 누구인가?
천하제일인의 영광스런 이름은 누가 차지할 것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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