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구무협소설
|
|
|
|
|
포영매가 무공에 천부적인 자질을 드러낸 것은 불과 열 살 때였다.
개방문도과 펼친 봉법(棒法)을 우연히 본 포영매는 타구십팔초(打拘十八招)를 그대로 재현해 낸 것이다.
당시 포영매가 본 것은 타구십팔초 중 광구견미(狂拘見尾) 일 초 뿐이었다고 한다.
당연히 그 소문을 들은 개방문도들이 가만히 있을 리가 없었다.
이튿날 개방문도 네 명이 포영매를 찾았고, 포영매가 펼친 타구십팔초를 보았다.
그들은 질겁을 했다. 열 살 짜리 아이가 펼쳤다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초식이 정교했기 때문이다.
반(反), 벽(僻), 전(轉), 착(捉), 도(逃), 인(引), 봉(封), 전(輾)의 팔자(八字)진결이 완벽하게 가미되어 있지 않는가. 비록 내력(內力)이 없어 위력을 발휘할 수는 없지만 초식만은 완벽했다.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