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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스 (만화) - 청소년의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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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릴라 맨 Gorillar Man (내용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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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여러분은 겉모습만 보고 사람을 판단한 적은 없는지... 얌전하게 생겼다고 쉽게 생각해 싸움을 걸었다가 된통 당한 적이 있지는 않은가?
또는 우락부락한 덩치와 얼굴에 지레 겁먹어 말조차 못 걸었는데 알고보니 맹물이더라. 뭐.. 이런 경우를 겪었다면 아니, 겪기 전이라도 우리의 고릴라맨을 보고 생활의 지혜를 얻길...
N세대의 대표주자라고 할 수 있는 패션에 멋진 몸매, 수려한 외모의 한 여자가 소위 물좋은 까페에서 데이트를 하는데 '인삼차'를 시켰다면... 물론 인삼차가 나쁘다는 말은 아니다. 단지, ○○와이저나 닥터○○ 같은 음료를 시킬 것 같은 분위기의 소유자가 연출한 그 생활 방식은 주변의 사람들은 좀 놀라게 할 것이다.
여기 고릴라맨도 만만치 않다. 1권부터 몇권을 자세히 흩어봐도 그의 대사 한마디를 찾을 수가 없다. 과연 그가 주인공이 맞는지 확인부터 해본다.
백무고교로 전학 온 첫날, 고릴라맨은 공사장에서 떨어진 물이 가득 찬 양동이를 맞고 쓰러져 지각을 하게 되었다. 이미 학교에서는 교장을 비롯한 선생들이 그를 문제아로 치부하고 있다.
전 학교에서 어떠한 일로 전학까지 오게 되었는지는 자세하게 나오지 않지만 약간의 싸움 장면과 작가의 나레이션으로 그가 얼마나 강한 사람인지를 보여준다. 수십 명이 달라붙은 싸움에서 일도 이기는 그였다.
하지만 그 주변인물들은 그가 아주 무서운 파이터라는 것을 정확히 모르고 있다. 단지 외모에 안맞는 특이한 성격의 소유자라는 것 외에는...
만나는 사람마다 그의 외모를 보고 놀라거나 고릴라를 닮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다행인지 불행인지 그는 자신을 전설의 액션배우 브루스 리를 닮았다고 여긴다.
참으로 낙천적인 성격이다. 이 의견에 동의를 할 사람은 거의 없겠지만 그가 교통사고로부터 구해준 카오리만이 같은 생각이다.
그는 또한 음료수 중 밀키스를 가장 좋아한다. 부드러운 우유의 맛을 가진 그 음료. 하지만 아무도 그를 이해하지 못한다. 왜? 겉모습과는 다르니까.
그의 원래 이름은 이케도 사다하루. 그 외모 때문에 고르고 이케도라는 이명을 가진 무서운 남자이다.
하지만 새로운 학교에 와서는 고릴라맨이라는 우스운 별명을 가지게 되었다. 사실, 고릴라는 것도 외모 때문에 얻어진 별명이지만 고르고라는 말과는 이미지가 상당히 다르다.
새 학교의 친구들은 아마도 처음 그의 외모가 신기하고 재미있어 그와 함께 어울리는 정도였겠지만 점점 친해짐으로써 함께 있음이 익숙해진 듯 하다. 전에 그의 생활이 어떠했는지는 모르지만 그는 지금의 자기 모습이 편안하고 좋을 것이다.
비웃기는 하지만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받아주는 친구들, 어설프기는 하지만 사랑이 막 꽃 필려고 하는 여자친구... 아마도 그가 동경하던 학교 생활이였으리라.
물론 아직 백무고의 친구들은 그의 진짜 무서움을 모른다. 생의 보람인 비단 잉어를 잃어버린 백무고 수위아저씨 오오노씨라면 깨달을 법도 한데, 너무나도 깊은 상심 때문에 술독에 빠져 그럴 여유가 없나보다.
자신의 일이 아니면 거의 상관도 안하고 반응조차 안 보이지만 자신의 관심분야에 이상이 생기면 어디선가 부리나케 달려와 들여다보고 있는 고릴라맨. 그에 대해 백무고 학생들은 잘 모른다.
장기 결석에서 복귀한 백무고의 싸움꾼 후지세는 오락실에서 곰 인형을 잡으려하는 고릴라맨과 붙었을 때 공수도맨으로서의 감으로 그 두려움을 깨닫지만, 그 감을 가지고 있어도 곰인형을 어떻게 할 것인가 까지는 모른다...
그것이 바로 고릴라맨이 진정으로 두려운 이유이다.
옛말에 열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고 했다. 맞는 말이다. 지금 내 옆에 앉아있는 사람이 나를 죽일 생각을 하면서도 겉으로는 미소를 지을 수 있는 일.
고릴라맨이 아무리 험상궂은 외모에 엄청난 싸움꾼이라고 해도 지금은 친구들과 신나는(?) 학교 생활을 즐기고 카오리에 대한 연정을 품고 있는 고등학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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