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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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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불타는 낙인처럼
지워지지 않는 상처를 안고 사는 질리언은
5년전 불의의 사고를 당한 후
자신의 곁을 떠난 약혼자 제이콥과 재회한다.
그리고 아직도 그를 사랑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질리언은 소중한 그들의 사랑을 위해
영혼을 담은 노래를 부르는데….
< 본문중에서..>
질리언은 생각할 여지도 없이 그의 뺨을 세게 때렸다.
"지옥에나 떨어져 버려요. 내게서 손뗐잖아요. 안 그래요?"
제이콥은 질리언의 손목을 잡고 거칠게 비틀어
그녀를 그의 앞에 무릎 꿇게 만들었다.
그의 눈길은 칼처럼 매서웠다.
"머리를 자르기만 해봐. 맹세코
뼈마디가 욱신거리도록 패줄 테니까."
"그래, 때려 봐요. 그래서 기분이 나아진다면
어디 때려 보라고요."
그를 마주 노려보는 그녀의 눈빛 또한
제정신이 아닌 사람 같았다.
갑자기 그의 얼굴에서 표정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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