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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DV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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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2disc) (내용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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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두 남자와 ‘선화’는 이런 관계였다……
선화(성현아)는 헌준(김태우)의 연인이었고, 문호(유지태)는 헌준의 후배였다.
우연한 사건으로 인해 선화에 대한 마음이 소원해진 헌준은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게 되고….
선배의 연인인 선화를 짝사랑해온 문호는 헌준의 유학을 계기로 그녀와 연인이 된다.
그러나 결국 문호도 선화와 헤어지게 되고,
세 남녀는 연락이 끊긴 채 각자의 삶을 살아갔다……
7년 후, “우리의 선화는 지금쯤 뭐하고 있을까?......”
오랜만에 만난 대학 선후배 문호와 헌준.
선배인 헌준은 유학을 다녀 온 예비 영화 감독이 되었고,
후배인 문호는 아름다운 부인과 딸을 둔 서울 유명 대학 강사가 되었다.
두 남자는 동네 중국집에서 낮술을 마시며 무료한 시간을 보내던 중,
“우리의 선화는 지금쯤 뭐하고 있을까?......”
취기가 적당히 오른 둘 사이에 그들의 연인이었던 선화가 갑자기 화제가 되고,
그들은 각기 다른 모습으로 남아있는 선화와의 추억에 잠긴다.
낮술에 힘을 얻은 두 남자는 그래도 선화가 반겨줄 거라는 기대감과 내심 불안감을 갖고 선화를 만나기 위해 부천으로 떠나는 돌발행동을 하게 된다.
막상 선화의 얼굴을 본 두 남자는 ‘7년 전 선화’를 되찾고 싶다라는 욕망이 일고
선화와 오직 단둘이 있을 기회를 호시탐탐 노린다.
선화는 이런 두 남자의 행동을 일단 즐겨보기로 하는데….
두 남자가 각자 꿈꾸는 ‘선화’와의 미래는 과연 어떤 것일까?
7년 만에 다시 만난 ‘선화’는 과연 두 남자의 미래가 될 수 있을까?
홍상수 감독은 남녀관계의 진부함 속에서 이면의 모습을 털어 내지 않은 채 건져 올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영화의 출발선상도 여기에서 비롯된다. 이별을 통해 과잉된 감정만을 보여주는 로맨틱 코미디 최루성 멜로에 익숙한 관객들에게 낯선 경험을 선사하는 것도 사실이다. 제목부터가 그러하다. 감독은 몇 년 전 프랑스의 한 책방에서 보게 된 엽서에 적혀있던 루이 아라공의 시 구절에서 읽은 것을 그대로 제목으로 삼았다고 한다. 그는 이 제목이 흔해 보이는 세 단어의 조합으로 어떤 사람이 어떤 위치에서 보느냐에 따라 여러 가지 다양한 생각들을 담아내는 것 같다고 말한다.
현장에서 즉석 대본을 쓰는 홍상수 감독의 스타일도 그대로고, 진부한 단어들이지만 조합됨으로써 묘한 느낌을 자아내는 제목도 여전하다. 프랑스의 시인 루이 아라공이 쓴 구절을 인용하여 인간의 삶 속에 내재되어 있는 ‘과거’, ‘미래’, ‘백일몽’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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