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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스 (만화) - SF, 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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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계로부터 600만 광년이나 떨어진
안드로메다 성운(星雲)에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고도의 문명이 완성되고 있었다.
그러나…
먼 옛날 별과 별이 하나씩 모습을 갖춰가던 무렵
문명은 삶을 파괴했다.
그들은 그들의 문명이 가져다준 무서운 파괴를 맛보아야만 했다.
그들은 자신들이 더 이상 그곳에서 살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고
무엇인가 다른 방도가 있어야 했다.
이윽고 우주항해 능력을 갖추게 된 그들은
자신들이 태어난 혹성의 요람을 벗어나
끝없는 우주의 방랑을 시작했다.
그것은 알파(α)계획의 시작이었다.
4,000억에 달하는 안드로메다 항성군과 은하계 항성군 중에서
그들이 아닌 문명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함이
그 계획의 목적이었다.
그로부터 7,500년 동안
그들은 생물이 생존할 수 있는
18만 6천 개의 항성계를 샅샅이 뒤져 나갔다.
그 결과 그들은 많은 형태의 생명을 만났고
또 세계에서 일어나는 많은 진화 현장을 목격했다.
그러나 그 어느 곳에서도
그들의 목적을 만족시키는 이성족(異星族)의 문명은 발견되지 않았다.
알파 계획은 실패로 돌아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실망하지 않았다.
그들은 문명의 발견을 단념하는 대신
문명을 창조시키기로 결심했다.
이른바 오메가(Ω)계획이 수립된 것이다.
그러나 18만 6천 개에 달하는 거주 대상자는
고도의 과학을 지닌 그들에게도 너무 많고 번거로웠다.
그래서 그들은 우선 그 대상지 중에서
가장 가능성이 높은 9999개의 항성계로 대상을 축소시켰다.
고유넘버 오메가 파이(ΩΦ)8988!
까마득한 훗날……
지구라고 불리게 될 운명의 혹성도
이 대상자 중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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